장애인 전문방송 KBS 3라디오에서는 장애인 주간을 맞아 비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 행사 <함께하는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를 마련한다.

  4월11일부터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장애를 알기 위해 장애체험을 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에 오는 4월14일부터 18일까지 KBS본관 2층 시청자광장에 장애체험장을 설치해서 장애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를 보완해주는 200여점의 첨단 재활보조기기를 장애유형별로 전시해서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애 스포츠인들의 감동적인 사진 전시회를 마련해서 장애인의 극복의 의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위해 매일 오후 1시부터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사랑챔버 연주단, 다운인 댄스팀 <몸짓>, 시각장애인 플라맹고 팀 <라루스>, 지체장애인 기타리스트 송형익, 한손의 마술사 조성진이 공연해 진한 감동을 전한다. 같은 시간 KBS 3라디오를 통해 행사 기간 동안 특별 생방송을 현장에서 진행해 행사장을 찾아오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한다.

  국립재활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보조공학센터, 푸르메재단,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등 장애인 단체들이 참여해서 장애인의 날 통합행사를 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방송사에서 장애인 주간 내내 장애인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으로 비장애인의 참여를 유도해서 통합 사회를 만들어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순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