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최근 장애인과 고령자들의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 의료기기인 전동휠체어 및 의료용스쿠터에 조명등과 반사경 장착 등을 의무화 하는 안전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4일 관련 제조(수입)업소,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32명이 참석해 동 품목 사용자를 위한 안전장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같이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동휠체어와 의료용스쿠터의 보급 증가에 따라 사용자가 자동차 도로변을 지나다니는 경우가 있어 안전사고 발생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우천 시나 야간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에서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사이를 이동하는 경우 자동차 운전자에게 쉽게 식별되지 않아 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전동휠체어와 의료용스쿠터의 허가 시, 조명등(전조등, 방향지시등)과 반사경(Reflex reflector) 장착을 의무화해 자동차 운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식약청은 ‘전동휠체어 및 의료용스쿠터’의 안전장치 강화와 관련, 오는 6월까지 기준규격(안)을 확정하고 7월에 입안예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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