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장애인에게 월 20만원 서비스 이용권 지급키로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장 체계도 강화된다

내년부터 저소득 장애인에 대해 월 20만원의 장애인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하는 등 정부가 장애인 복지 향상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사회문화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장애인 복지와 고용, 문화 증진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서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장애인 일자리 10만개 마련을 목표로 올해 중에 계획을 세워 장애 유형별, 등급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사적 부양이 곤란한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해내년에 차상위 계층의 중증 뇌병변 장애인과 지체장애인 8백명을 대상으로 유료 요양시설 사용료 중 일부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저소득 장애인 4천7백명을 대상으로 월 20만원의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장 체계도 강화된다.

의료 서비스 접근이 매우 취약한 저소득 거동불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주치의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내년까지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보장구를 구입할 때 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보장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여성 장애인을 위해 임신 출산 때 산부인과 진료 수가를 가산 적용하고, 여성장애인 전문병원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장애인의 문화향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장애인을 위해 시설 개보수를 하는 영화관에 대해 비용을 융자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장애인 단체를 중심으로 장애인 사회참여 평가단을 구성해 이동편의와 교육 등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한 모든 영역에 대해 분기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평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출처 : [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