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장애인 맞선대회’ 11년째
944명 맞선대회 참가…144커플 탄생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6-06-17 12:09:18


▲경상북도 장애인 맞선대회 자료사진. <사진제공 경북장애인재활협회>
‘결혼의 꿈을 이뤄드립니다!’

경상북도와 경북장애인재활협회가 11년 동안 장애인 맞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해 한해도 빠뜨리지 않고 ‘경상북도 장애인 맞선대회’를 개최, 올해 11회째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영주 풍기인삼관광호텔에서 열린다. 미혼장애인 50명이 모여 첫날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친교의 시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이튿날 각자 커플을 선택해 개별 데이트를 즐긴다.

이 행사를 통해 연결된 커플 중 결혼을 희망하는 커플은 10월 중 합동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577명의 미혼장애인이 맞선대회에 참가했으며, 이중 100커플이 탄생했다. 99커플은 합동결혼식을 갖고, 가정을 꾸렸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동안 영호남 장애인 맞선대회도 열렸다. 367명의 영호남 미혼장애인들이 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44커플이 탄생했다.

경북도측은 “생의 동반자를 얻어서 떳떳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원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축하 박수를 보내줄 때,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가 더욱더 가까이에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전화 054)841-9100~1 팩스 054)841-9101

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