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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6 14:31
사랑그린과 애인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3  


 

사랑그린과 애인

안개에 젖어 있는 아침 길이 뽀얗게 펼쳐져 있다.

벌써 겨울인가? 겨울이 오기 전에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안개를 헤치고 보이지 않는 길 끝을 바라본다.

안개 길 끝에 있는 넓은 평온을 위해 '사랑그린'은 태어났다.

사랑을 그리고 만들어 나가는 뜻의 사회복지법인 사랑그린이다.

사랑의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달라진다. 무엇이든지 다 주고 싶고 그래도 부족한 것이 사랑이다.


장애인도 고귀한 인격체로서 귀중한 생명이다. 장애를 겪고 싶은 자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장애를 겪든지 간에 모두가 소중한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특히 부모에게서 아이는 영원한 '애인'이다. 장애를 이유로 달라질 수도 없다, 힘들고 괴로워도 아이로 인해 얻어지는 것도 참으로 많다. 아이와 함께 장애를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간다.

하지만 부모가 모두 다 할 수는 없다. 아무리 사랑해도 아이보다 오래 살 수는 없으니까,

사랑함으로, 애인라고 세상을 향해 외치며 애인으로서 대해 주기를 바란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예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사랑은 막강하다.


장애인이지만 애인으로서 장애를 극복하고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한계 속에서 걱정만하기 보다는 사회를 향해 당당히 외친다.

이제, 애인으로서 살아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역사회에 보다 가까운 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자신의 집 가까운 곳에 장애인시설이 오더라도 반대하지 않도록,

작은 행복에 버거워하며 웃음 짓고 사는 우리의 애인들을 위해 사랑그린은 움직인다.

하지만 사랑그린과 애인은 외롭지 않다. 우리보다 더 우리를 생각해 주는 분들이 생겼다. 기적처럼, 음악처럼, 우리 곁에 다가와서 손잡고 함께 하신다.


안개가 진하면 햇빛도 강하다고 했던가? 오늘도 겨울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을 부지런히 해야겠다.